투데이스포츠
이정후, 고군분투에도 팀은 끝내... 자이언츠, 벼랑 끝에서 추락한 '가을야구의 꿈'
2025-09-24 17:47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1을 유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에 이어 이정후(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드류 길버스(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우완 로건 웹이 올라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선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단 도노반(2루수), 이반 에레라(지명타자), 알렉 벌레슨(1루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라스 눗바(좌익수), 토맛 수제이시(유격수), 지미 크룩스(포수), 조던 워커(우익수), 빅터 스캇 2세(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으며, 우완 안드레 팔란테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경기는 시작부터 샌프란시스코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1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두 차례의 적시타와 병살타 실점을 엮어 순식간에 0-3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팔란테의 6구째 95.1마일(시속 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첫 타석을 마쳤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3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3루수의 야수 선택과 실책을 틈타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아다메스의 동점 적시타와 채프먼의 희생 뜬공이 터지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4-3으로 뒤집혔다.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좌완 존 킹을 상대하게 되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빛났다. 그는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헛스윙과 두 차례 파울로 투수를 흔들었다. 그리고 6구째 92.9마일(시속 약 149km) 싱커를 정확히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는 이정후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13일 만에 기록한 타점이었고, 팀의 리드를 5-3으로 벌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아쉽게도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선두타자 채프먼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바뀐 투수 우완 조지 알카라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B-2S 상황, 5구째 86.5마일(시속 약 139km)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와 크리스티안 코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3까지 도망갔고, 6회말에는 선두타자 라모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8-3, 5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는 듯했다. 승기는 완전히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넘어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변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에레라에게 뼈아픈 3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아레나도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8-7,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이정후는 7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시 한번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팀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대망의 9회초,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 펼쳐졌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도노반에게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8-8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의 절체절명 위기에서 벌레슨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8-9,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의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7승 8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더욱이 잔여 4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이정후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은 팀의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아쉬움 속에 마무리될 위기에 처했으며, 그의 다음 시즌 활약과 팀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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