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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명 다녀간 동해 핫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제 밤에도 만나요

2025-05-14 09:56
 강원 동해시의 대표 관광 명소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가 오는 6월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간에도 빼어난 경관과 짜릿한 체험 시설로 각광받아온 이곳이 밤에는 어떤 매력을 뽐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4-2025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동해시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 잡은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묵호 지역의 흥미로운 설화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어두운 밤 비가 내릴 때 푸른빛이 어른거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도깨비불(도째비불)이라 여겼다는 이야기 속 '도째비골'에 조성된 곳이다.

 

2021년 6월 개장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해 온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지난 11일 기준 누적 이용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최근 5월 황금연휴 기간(2~6일)에는 1만 9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일평균 3천 8백여 명을 기록, 기존 주말 평균 방문객 수보다 72% 급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동해시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의 야간 개장을 결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6월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 운영을 실시하며,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로 확대하여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의 핵심 시설은 지상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동해 바다를 발밑에 두고 걷는 아찔한 경험은 낮에도 인상적이지만,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늘을 가르는 듯한 스카이사이클, 속도감을 즐기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도깨비 방망이 형상의 해랑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 시설 역시 밤바다의 정취 속에서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야간 개장 기간 중인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도째비골 일원에서 도깨비를 테마로 한 '도째비페스타' 축제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용빈 동해시 홍보감사담당관은 "올여름, 시원하게 펼쳐진 밤바다 풍경과 아름다운 야간 조명, 그리고 축제의 활기가 넘치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에서 잊지 못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매력을 더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가 올여름 동해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