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마루타' 731부대, `부대원 명단' 공식 문서 최초 발견

2023-07-18 12:46
교토통신에 따르면, 17일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의 구성과 대원의 이름, 계급이 세세히 기록된 일본군의 자료를 최초로 발견했다.

 

발견된 자료는 1940년 9월 30일 작성된 것으로 부대 구성과 함께 부대원의 성명, 계급 등 정보가 들어있다.

 

문서를 발견한 연구원은 부대의 조직 구성과 전쟁 후 삶 등을 밝혀낼 증거 자료라고 말했다.

 

731부대는 세균전을 위해 한국인·중국인·러시아인 등 전쟁 포로들을 산 채로 해부하거나 세균 감염, 동상 실험 등 끔찍한 생체 실험을 자행한 곳이다.

 

생체 실험으로 죽어간 사망자는 3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일본은 패전 직후 모든 자료를 소각해 진상이 규명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