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국힘, 국정조사 복귀 안하면, 야당이 국정조사에 나설 것"

2022-12-14 19:49
여당의 비협조가 이태원 수사 과정에 차질을 빚자 야당이 최후통첩을 내놨다.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13일까지 국정조사 복귀 의사표명을 하지 않을시, 모든 권한이 야3당에 이양된 것으로 알고 내일부터 전면적인 국정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가족과 유족이 청문회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것조차 거부한다”고 비난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국정특위에 '유가족의 국정조사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쟁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은 "국정조사에서 민주당과 합의했을 때 예산안이 통과된 뒤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예산안 통과 자체가 불투명하고 언제가 될지 모른다"며 "예산안 통과를 지켜본 뒤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내용이 정말 진실을 밝히는 것인지, 아니면 국정감사의 책임 이행을 위한 프레임을 쒸울려고 하는지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