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코리아

국제소식

2022-11-10 16:55

영국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영상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 9일 영국 버밍엄주 어딩턴에서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전동휠체어에 강아지를 묶고 거리에서 질질 끌고 다니는 영상이 온라인에 게제되었다.

개는 이미 기력을 잃은 것처럼 몸이 늘어진 채 질질 끌러 다녔지만, 여성은 개의치 않고 빠른 속도로 전동 휠체어를 몰았다.

이어 강아지가 전동 휠체어에 끌리지 않도록 몸에 힘을 주었지만, 전동 휠체어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였다.

특히, 영상을 찍은 시민은 "당신이 개를 다치게 하고 있다"고 소리쳤지만, 여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전동 휠체어를 몰았다.

이에 영국 네티즌들은 "잡아서 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분노가 끓었다.

현지시간 10일 지역경찰은 "해당 강아지를 찾았고, 현재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전동 휠체어에 탄 여성도 조사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승원 기자 choitiger85@metrokorea.net